마주보는 사랑
김 정 희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해
내자신도 간절히 원한다
사랑해 사랑을 해줘
하지만 사랑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게 사랑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뼈아픈 사랑도 있다
마주보는 사랑이 아닌 혼자만의 강압적인 사랑
그건 사랑이 아니다
풋풋하게 다가오는 마누라 라는 표현 설정에 미소하나 보내며
내게 다가올 사랑의 밀어들을 생각해 본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아픔은 이제 버려
없애야 담을 수 있어
상처 투성으로 아물때까지 긴긴 시간을 보낸다
마주보는 사랑을 눈으로 속살 속살 거리면
마음도 하나될까
봄비에 내눈물 보내며
서로의 마주봄으로 하나되는 사랑을 한다
사랑은 느끼는 것
나를 보듯
마주보는 멋진 사랑을 해
마음이 움직이는 사랑을 시작해
삶의 의미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