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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장. 인류의 기원 - 2.삼신 하나님<1>

만년지기 우근 2007. 8. 27. 03:53
 

2. 삼신하나님


대시에   <표훈천사>에서, 오직 상계(上界=하늘)에 삼신만이 계시는 때를 일컬어 ‘대시(大始)’라고 하였다. 신약성경의 <요한복음>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여 하늘에 신께서 홀로 계시던 때를 ‘태초(太初)에’라고 했으나, 이는 본래 중국어의 표현이요, 우리말은 ‘대시에’라고 하는 것이 옳다. ‘대시에’는 오직 상계에 삼신만이 계셨고, 그분은 오직 한 분의 하나님, 곧 한 분이신 상제(上帝)이시다. ‘상제’라 함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한다. 그때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고, 애오라지 삼신께서 홀로 계시던 때이다.

자존하시는 하나님   우리 조상들은, 환인(桓因) 천제(天帝)의 나라 ‘환桓’이 개국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우주와 지구, 그 가운데에 있는 만물에 대한 진화의 사상을 가진 바가 없고, 오직 삼신하나님께서 영원불멸하시며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는 존재이심을 믿고, 삼신하나님의 세상 창조를 믿고 살아왔으며, 그러한 사상을 끊임없이 전거하여 왔다. 인류의 존재가 진화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과 인간은 전능하신 신에 의하여 창조되어진 것이므로 신의 존재와 그 정체를 먼저 살피는 일이야말로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일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인간을 지으신 전능하신 존재에 대하여 우리의 조상들은 한결같이 전거하고 있는데, 오늘날에 이르러 그 자손들은 참 이치를 버리고 허무맹랑한 사상과 이론에 빠져서 도탄지경에 도달하였다. 삼신하나님에 대한 사상과 가르침은 어느 한 두 사람의 것이 아니요, 특정한 종교집단의 경전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우리 조상들에 의하여 기록되고 간직되어 내려오는 거의 모든 기록들에서 전하여지고 있는 거부할 수 없는 진리이다. 삼신하나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종교적 신이 결코 아니다. 삼신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과 인간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신이시며, 그 모든 것들보다 홀로 먼저 계신 분이시다.


안함로(安含老)가 쓴 <삼성기三聖記>에서 전한다.

有一神在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

[한 하나님이 있어 사백력[시베리아]의 하늘에 계시며 홀로 변화한 신이 되시니]

光明照宇宙權化生萬物

[광명은 우주를 비추고 권세를 변화하여 만물을 낳았다.]

長生久視恒得快樂乘遊至氣妙契自然

[오래오래 살면서 늘 쾌락을 얻었으니 지극한 기를 타고 노닐며, 묘함은 저절로 새겨졌다.]

無形而見

[형체가 없으면서 보이시고]

無爲而作

[하시는 것이 없으면서 이루시고]

無言而行

[말씀이 없이 행하셨다.]


<표훈천사表訓天詞>에서도 전거한다.

大始上下四方曾未見暗黑

[처음에 상하 사방은 일찍이 흑암인지라 아직 보이지 않더니]

古往今來只一光明矣

[옛 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

自上界却有三神卽一上帝

[이는 스스로 상계로부터 계시는 삼신이시니 곧 한분의 상제이시다.]

主体則爲一神非各有神也

[주체는 곧 일신이시니 각각 신이 따로 계심이 아니요,]

作用則三神也

[작용은 곧 삼신이시다.]

三神有引出萬物統治全世界之無量智能

[삼신께서는 만물을 끌어내시고 전 세계를 통치하실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을 가지셨다.]

不見其形軆而坐於最上上之天所居千萬億土

[그 형체를 보이지 않으시고 최상의 자리에 앉으셨으며, 거하시는 위의 하늘은 천만억토요]

恒時大放光明大發神玅大降吉祥

[항시 크게 광명을 발하시고 크게 신묘함을 나타내시며 크게 길한 상서를 내리시더라.]

呵氣以包萬有射熱以滋物種行神以理世務

[숨을 불어 만물을 만드시고 열을 뿜어 만물의 종자를 키우시며 신묘하게 행하셔서 세상일을 다스리신다.]


삼신께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모든 창조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되었으니 존재하는 것이 하나라도 그분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그분은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계시는 분이시다. 만물이 그분으로 인하여 창조되었으므로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다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그분께서는 만물의 근본이시며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만물이 존재하기 전부터 홀로 스스로 계시는[自存] 하나님이시다.

출처 : 손곡초당 蓀谷草堂
글쓴이 : 시골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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