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년 서해안 방포 할머니섬과 할아버지섬에서 기도합니다

만년지기 우근 2008. 1. 1. 21:29

2008년 서해안 방포 할머니섬과 할아버지섬에서 기도합니다

                                                                                   우근 김  정  희

 

 

2008년 첫날 입니다.

저는 서해안 방포항에 할머니섬과 할아버지섬이 있는곳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은 발디딜틈이 없이 바빴다고 하십니다.

모든 집들이 개점 휴업상태였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텅비어버린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무자년에는 여러곳을 새해를 보내기위해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처럼 되어버린 서해안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곳은 새해 이시기에만 할머니섬과 할아버지섬 사이로 석양이 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없었습니다.

서해안에서 마음이 내내 차가운 바람처럼 냉냉했습니다.

 

 

서해안 주민들은 누구때문에 이렇게 싸늘한 한해를 맞이해야 하나요.

제가 혼자서 할머니 할아버지 섬을 바라보며 추운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차가 한대 오고있었습니다.

바다 바람이 너무 추웠습니다.

두 학생이 내렸습니다.

사진을 찍고 한참후에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어디에서 왔습니까?

대전에서 왔습니다.

왜 여기를 왔습니까?

1월7일날 자원봉사를 오기위해서 미리 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등대는 아무말이 없고 파도만 으르릉 거리고 바람만 울부짖었다

 

눈을 치우고계시는 분들은 회쎈터에서 없어서는 안될분 몇분만 남고 다 나오지 말라고 했답니다.

 

눈이 함박눈이 내리면 송이 소복히 쌓여서 좋아해야 하는데 서해안에도 눈이 빙판길까지 만들었습니다.

 

 

학생 저는 얼굴처리를 못하니 뒷모습이라도 모델을 해주세요.

뒷모습 보다는 이 모습을 올려주세요.

 

2008년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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