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마당

윤영전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한글 사랑

만년지기 우근 2008. 8. 31. 22:05

오랜만입니다.

요즘 난 일들이 많아 글도 제대로 못쓰고 겨우 청탁온 원고만 쓰고 있어요.

아래 경향 사설이 있어 참고하시라고 첨부합니다.

우리글 우리말 세계의 으뜸으로 인정받으려면 지도자의

어문정책과 어문학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한글을 사랑하는

구민들이 함께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글도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떵떵거리는 모습들이 가관이지요.

[사설]한글학회, 그 위대한 100년

 

한글학회가 내일 창립 100돌을 맞는다.
주시경(1876~1914) 선생이 서울 서대문 밖 봉원사에서 국어강습소를 열었고,
이곳에 모인 최현배·이병기·현상윤·김두봉 등이 1908년 8월31일 국어연구학회를 만들었다.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뜻을 받들었다.
이후 조선어연구회(1921), 조선어학회(1931), 한글학회(1949)로 바뀌며 우리 글과 말을 가꾸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은 빛나는 항일 투쟁이었다.
1942년 일제는 '조선어 큰사전' 편찬에 관련된 최현배·이희승 등 33인을 검거했다.
2만6500장 분량의 방대한 원고를 일제에 빼앗겨야 했다.
이 원고는 해방 후 서울역의 한 창고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1957년 여섯권의 '우리말 큰사전'으로 태어난다.
"그 낱낱의 말은, 다 우리의 무수한 조상들이 잇고 이어 보태고 다듬어서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이다.
그러므로 우리 말은 곧 우리 겨레가 가진 정신적 및 물질적 재산의 총목록이라 할 수 있으니,
우리는 이 말을 떠나서는, 하루 한때라도 살 수 없는 것이다." 큰사전의 머리말은 지금도 절절하다.

한글학회는 한글날 제정(1926),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1933),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정(1940),
한국지명 총람 편찬(1986), 국어학 자료은행 구축(1992) 등 실로 많은 일을 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여러가지 우려를 낳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말보다 외국어부터 가르치는 몰입교육의 광풍이 불고 있다.
거리에는 외국어투성이이고 기업 이름과 상호에서조차 우리말은 지워지고 있다.
그리고 '건물 세를 받아 학회를 운영하는' 100년 학회의 현주소도 참으로 남루하다.
겨레의 원초적 유산을 지키는 본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빌어본다.
지난 위대한 100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말이 올라 나라도 따라 오를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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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드림

 

구암 윤영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글로 말하고 글로서 남겨야할
한글은 우리의 문화중에서 가장 뛰어난 글자라는 걸 저는 잘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글을 다시 재정립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메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윤영전선생님께는 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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