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비야 내려라

만년지기 우근 2008. 11. 27. 08:01

비야 내려라

                        우근 김  정  희

 

달동네 작은방에도 사랑이 있으려나

눈물로 지새운 밤이 지나니

비가 내려와 노란 수건이 걸려진

창문은 사랑이 찾아와서

내 귀전을 울리고

사랑해 사랑해 속삭인다

그런 사랑하고프다

 

그냥 아무것도 치장하지 않아도

아는 사랑

그런 사랑

눈빛으로만 이야기해도 되는

그렇게 사랑은 자라야 한다

비야 내려라

비야 가을아 내려라

사랑으로 내려라

이제 안녕

이제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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