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여러분들 얼굴이 나옵니다.
처음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니 다 피한다
블로만에서 가장 많은 자리이다.
즉 VIP을 차지한 학생들에게 말하고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여러 표정들이 나온다.
79학번인 나는 요즘 학생들이 부럽기도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요즘 학생들은 술을 거의 안마신다는 거다.
이걸 어떻게 보면 좋은 현상이다.
우리때는 못 마시는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마시라고 해서 술자리가 끝나기도 전에
항상 쓰러지는 아이,토하는 아이가 즐비했었다.
빨간티 뒤에 은행잎이 보이는 걸 보니 성대학생이 틀림없다.
사진으로 보니 잘 안보여서 학생에게 잡아 달라고 했다.
1차전에는 없었던 태극기 ---.
마을버스에서 찍어 본 사진이다.
대학로에서도 여러컷을 찍었는데 유리창 사정으로 그렇다.
대학로 골목 골목마다 붉은악마 티와 머리에는 치우천황이 했던 뿔이 빛난다.
가게안에서는 숯불로 치킨이 익어가고 있다.
1996년 이 건물 지을때 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하고 계신다.
불로만 치킨과 마님과 돌쇠에는 월드컵 열기로 가득하다.
1차전에는 없었던 TV가 마님과 돌쇠에도 밖에 TV를 놓으니 밖에까지 손님들이 넘친다.
매뚜기도 한철인데 ---.
숯불 바베큐를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집에서 TV를 보는 가족들도 많이 있었다.
전반전 우리가 골을 넣는 장면을 보았다.
소리를 지르다가 아니지 나는 사진을 찍어야지.
월드컵2차 전
우근 김 정 희
오늘은 월드컵 2차전 날인데 김관열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프로폴리스가 필요하시단다.
동대문의 새아침에서 만나자고 하시는데 목소리가 급하시다.
택시를 타고 대학로를 지나면서 학림다방과 오감도 이야기를 했다.
월드컴때문에 냉면으로 간단한 저녁을 먹고 동대문에서 걸어서 마을버스를 타는데
마음이 나도 급하다.
거리응원으로 대학로 길이 차단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길을 아는 사람들은 미리 차를 다른곳으로 다니는지 대학로는 차없는 거리로 한산햇다.
7시가 넘었는데 서울의대 서무과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있다.
교직원선생님들께서 단체로 남아 월드컵 경기를 보시는것으로 보여진다.
나는 불로만치킨집에 미리 오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첫경기를 보러 갔을때 너무나 바빠서 였다.
오랫동안 일하셨던 분이 그만두셔서 아르바이트생이 한족 중국학생이라서
한국말도 잘하지 못하는 한국온지 7달된 지금은 랭기지스쿨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90년도에 회사를 하면서 조선족 중국교포들을 몇십명 상대해 보아서 중국사람들과 한국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걸
잘 안다면 알고 있어서 학생을 위해서 또 사장님을 위해서 중간 역할을 해주고 싶다.
이것도 나름 자원봉사라 나는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한글과 실용 언어가 다르다.
또 직업군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서 사투리도 많다.
20살 나이에 유학온 학생이 돌아가서 한국사람에 대해 중국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나는 교수님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선생님들께서 유학시절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은 얼마나 불쌍한 나라였을까.
한국전쟁으로 구호품으로 살아야 했던 시절 유학을 가서 배고픈 공부를 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좋은 나라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이고 나쁜 나라는 못된짓을 하는 사람 이야기였다.
나도 외국을 나가보았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많은 걸 깨달았다.
왜 선진국인지,왜 세계 경제권을 쥐고 있는지 회사에 가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신간센 기차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친절과 미소는 잊을 수 없다.
그리고 21세기가 되어 지금은 우리나라를 배우러 세계사람들이 온다.
아니,학생들이 명륜3가 달동네 작은방을 점점 채우고 있다.
세계화하면서 나도 아직 세계화가 되지 않았는지 피부색이 검은사람들이 지나치면 그렇다.
내가 그런데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이 특히 제일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데 중국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앞에 있건 말건 떠들어대는 식당이나 술집 사장님들 ---.
나는 어디를 가나 단골집을 정해놓고 다닌다.
명륜3가 달동네로 이사오면서도 그렇다.
술집으로는 3집을 주로 다닌다.
그외집도 다니기는 하지만 내가 다니는 단골집은 사장님들께 언제나 말씀드린다.
유학온 학생들은 다들 그나라에가면 강단에 설 사람이거나 회사를 한다면 대표가 될 사람이다.
그러니 학생들에게 잘해 주어라.
그들이 돌아가서 배울게 없다고 다른나라로 유학가라고 말하지 않아야 한다.
배우는게 학교에서만 있을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학생시절보다 더 길게 살아가는게 사회인이다.
황도라는 이름을 가진 20살 한족 대학생도 아직 아닌 랭기지스쿨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다.
언니는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다.
한국에서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려면 어떻게 살아야 보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나는 중국은 한자녀인데 왜? 둘이냐고 물었더니 돈을 많이 내면 된단다.
그러면서 황도 자신은 돈이 많이 들어간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화민국에서 온 아르바이트생 한글을 몇일 가르쳐주었다.
중화민국은 철저한 남녀평등사회다.
그리고 공산사회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들이 세계최고의 나라라 생각하는 자부심이 강하고 사장과 직원이 평등하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히 한다.
사장을 직분으로 여긴다.
우리와는 분명 다른 자존을 그들은 가지고 있었다.
또 조선족동포와 한족은 또 다르다.
내가 왜이리 월드컵 경기를 보러갔는데 이상한 이야기로 새어 버렸는가.
월드컵2차전은 너무나 실망해서 쓰고 싶지도 않다.
자살골부터 시작했다는데 나는 골 들어간 장면을 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