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장대 아래 날지도 못하는 비둘기
우근 김 정 희
수원화성 팸투어는 걷는게 장난이 아니였다.
서장대.화성장대는 매번 올라가서 이번에는 포기했다.
서장대보다 더 애처로운 날지도 못하는 비둘기가 내 발목을 붙들었다.
비둘기를 찍는다고 천천히 천천히 발길을 옮기면서 가까이 다가가는데 눈빛을 보니 울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서 비둘기랑 한참 이야기했다.
생로병사는 자연의 섭리야.
다음 생은 더 좋은 인생으로 태어나는 거야?
이게 웬일인가.
비둘기가 고개를 끄덖이며 눈빛으로 말을 한다!
세상에!!!
쪼그리고 앉아서 얼마나 힘이들까?
봄날 양지 쪽 햇살을 가리지 마라고 한다.
나는 같이 쪼그리고 디카를 내려놓고 비둘기의 마지막 유언을 들었다.
앞전으로 나무의 번호를 고정시키는게 몹시 눈에 거슬린다.
이것도 나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목걸이로 바꾸십시요!!!
효원약수에서 약수 한잔을 들이키고 서장대. 화성장대를 오릅니다.
물맛은 너무나 좋은 맑은 물맛입니다.
화성장대에서 화성열차승차장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서장대의 모습입니다.
나무도 세월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서장대 화성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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