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맛집]사진이 중요한걸 다시 한번 더 느꼈던 시간
우근 김 정 희
서울여성프라자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 밖으로 나가보니 권혁수님 차가 없다.
30분 전까지는 분명히 있었다.
바닥에 깔린 스티커에 5분전에 견인을 해갔다고 한다.
단체 사진을 찍느라고 많이들 고생했다.
밖에 나오니 자전거협회 고문이신 윤회장님께서 와 계셨다.
권혁수님은 차를 가지러 가시고 우리는 여성프라자 바로 앞에 있는 칼국수집에 콩국수가 있어서 들어 갔다.
콩국수를 시켰더니 4그릇밖에 없다.
콩국수와 만두를 시키고 칼국수도 시켰다.
권혁수님것 콩국수를 한그릇 놔두고 우리는 서로 서로 조금씩 나누워 먹었고 옆방에서는 여성단체 봉사자들과
이정은회장님께서 칼국수와 만두를 드셨다.
그날 이집의 재료들이 다 동이나지 않았을까?
한옥을 고쳐서 하는 식당은 술도 팔지 않았다.
콩국수와 만두,칼국수 3개를 다 먹어 보았다.
어쩌면 세상은 이러저러한 모양의 그릇들이 같이 화합하여 살아가는지 모른다.
내 그릇은 세상에서 어떤 크기일까.
소주 잔 일까?
항아리일까?
조개 칼국수는 남자들이 먹었던 거 같다.
이렇게 웃으면서 사진을 담을때 까지는 몰랐다.
차가 견인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자운영님과 자강님이 보인다.
백초차님 모습이 보인다.
이집 김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겉절이다.
그래서 김치를 많이도 먹었다.
콩국수보다 더 먼저 만두가 나왔다.
만두 1개를 앞접시에 담았다.
뜨거운걸 못먹는 나는 반으로 갈라서 호호 ~~~ 불다가 사진을 담았다.
이집에서 직접 빚은 만두였다.
4그릇밖에 없는 콩국수가 나왔다.
바지락 칼국수도 나왔다.
콩국수 국물도 진했고 면도 아주 좋았다.
내 콩국수도 반으로 갈라서 먹었다.
오늘은 여기저기에서 화합과 배려를 보았다.
풍족하면 모르는 나눔도 배웠다.
진한 콩국수처럼 시원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콩국수가 여름철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사람도 필요할때 쿨해야 한다.
생김치에 먹는 콩국수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다.
진한 콩물에 빨간 김치가 식감을 자극한다.
이집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를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블로거 누군가는 사진으로 담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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