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그대가 던지는 사랑

만년지기 우근 2008. 8. 24. 03:49

그대가 던지는 사랑

                                 우근 김  정  희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대로

억지가 될지라도 인정하기로 한다

마음이 그렇게 일어나는데

누가 막을 수 있는가

마음을 읽어주고 다스려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모르겠다 아니 정말 모른다

내 인생이 나는 내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저편 건너로 외롬 하나 보내고

이편다가오는 무지개 꿈으로 살아봐

왜이리 지걱거리는지

왜이리 왜이리 나도 몰라 몰라

때쓰고 싶고 나도 힘들어

 

공기만 먹고 살아가는 나에게

왜이리 일이 많아진는지

사람이 싫어지려 한다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라고

나는 무엇때문에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나는 나는 힘들지 않을까

 

나도 어느 눈물을 흘리고 싶다

나도 어떤 행복을 누리고 싶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누가 있느냐

누가 진정 있느냐

그 얼굴 보고 싶다

그 마음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