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08. 8. 24. 23:46

하늘 그림

                  우근 김  정  희

 

가을이 채색을 하는지

구름이 그림을 그린다

수채화같은 아니 살아있는 것 같아

이 가을이 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 가을을 보면서 느끼는

나는 어떤 모습으로 물을 들일까

 

하늘 구름이 산위에 덩그마니 걸려서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띄우고

살아야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아

동해바다로 가고 싶다

푸르른 동해 바다를 보고 싶다

날마다 날아서 어디로 가나

아 아 그리운 바다 동해로 가고 싶다

속살거리며 말하는 그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싶다

그 하늘에 오늘 구름이 되어

그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하늘에 구름처럼 그 구름이되어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