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공부를 시작하며

만년지기 우근 2008. 8. 28. 08:42

공부를 시작하며

                           우근 김  정  희

 

공부를 한다는게 마음을 내어야 하고

시간을 주어야하고 그리고 환경에 적응하고

또 하늘을 보며 나는 사진을 찍었다

오후 하늘이 가없이 아름답다

나를 무어라 불러야 하는가

명함을 내밀면서 글쓰는 명함이라고 말하지만

일년을 넘게 나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다

책도 읽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내가 느끼는 그대로를 적고 싶었다

공기만 먹고 살아온 일년이 나는 너무 행복했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는가

나는 나를 위해서 살아보려고 철저하게 노력한다

내가 없는 세상이란 없다

내가 나를 모르고서 누구를 안다는 말인가

내가 있어야 주위가 있는게 아닌가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추수려보다가

안된다면 나는 가리라

언제 어느때 가더라도 나는 후회없이 가리라

아무런 미련이 없다

 

공부를 다시 시작해본다

느낌으로 알고있는 그것이 아닌 학문으로

철저하게 알고 싶다

이제 나이 지천명에 들어서면

하늘을 알아야 한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느끼고 있는지

파헤쳐보고 스스로 나에게 하늘이 준

단 하나도 바꿀 수 없다면 순응해서 살아야 한다

지혜로운자가 되고 싶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를 알고 내 행동을 알고 나를 직시해야 한다

철처하게 분석하고 명료하게 명확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따져보아야 한다

나는 나를 알기위해서 이번 공부를 시작한다

청관선생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공부를 시작해 본다

시작을 했으니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리라

배우며 또 익히며 그렇게 내 정리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