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구월에 하는 사랑

만년지기 우근 2008. 9. 1. 01:56

구월에 하는 사랑

                               우근 김  정  희

 

구월이 문을 열어 사랑으로 변하면

그대를 사랑하리라

그대가 있는 시간으로 다가가서

나는 그대에게 사랑을 속삭이리라

사랑으로 구월을 보내리라

그 사랑이 전설이되게 만들고

사랑은 사랑은 이렇게 하는 것으로

만들기위해 사랑은 사랑은 아름답다고

세상을 바라보는 건

사랑이 있기에 사랑으로 만들어서

가슴이 뛰어 어디로 달려가는지

마음이 흘러 어디로 가고있는지

 

그대에게 나는 사랑을 전하고

그대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고

속살거리며 다가오는 밤에

별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가을하늘처럼 드높은 열기로

사랑을 해야지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야지

 

구월에는 사랑을 해야지

이생에 한번뿐인 사랑을 수놓아야지

매듭을 지어서 하나뿐인 그대에게

다가가 말해야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라고

날마다 날마다 깨어나면서

속삭여야지 그런 사랑을 해야해

사랑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