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08. 9. 2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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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그대여
우근 김 정 희
가을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날
나는 그대를 보고 싶다
그대는 내 마음을 아는가
알고 있는가 느끼고 있는가
양수리에서 했던 우리의 약속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지금도 기억하는가
가을 바람을 타고 나타날것만 같은 그대
숙인 고개를 들어보면
바람같이 내 앞에 서있는 그대
그대는 언제 바람으로 변할까
그대는 언제 꿈속에서 만날까
그대의 가을은 바람이 없는가
나의 가을은 바람으로 먼저 가있어
바람이 바램으로 꿈으로
그리고 그대에게 나에게 있는데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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