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09. 8. 2. 22:30
나
우근 김 정 희
나는 태백이처럼 살다가 가리라
나는 내 삶을 살다가 가리라
누구나 인생이 주어져 있다
나는 무엇일까
나는 왜 살아가고 있는가
아는가
왜 살아가는지
나는 내 인생을 살다가 가야한다
그렇게 살다가 간다
그런데 아니였다
어쩌면 나도 거짓을 했는지 모르지
아빠
눈감지 못한다고 했을 때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
약속을 어겨
칠제때 창평을 가야하는데
수녀님과 평창을 갔었지
사랑은 그런건가
이제 나는 다른 사랑하고 싶다
약속도 못지키는 그런 사랑말고
그런 사람말고
얼마나 더 살아야 내 사랑은 오는가
그 얼마나 기다려야 사랑은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