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09. 9. 22. 09:10

삼신산 가을

                            우근 김  정  희

 

부부나무있는 가을

신혼여행으로 하늘을 본다

백학농원에는 온기가 남아 

아! 이 가을엔 첫 사랑 하나되어

발걸음 걸음마다 느껴지는 사랑

온조우 오늘도 촛불 밝혀져 있다

꺼지지않는 촛불처럼 사랑 해야지

자신 태우며 불 밝히는 사랑

자신 녹이며 불 밝히는 사랑

그런 사랑 이루워

나보다 더 건강하게 해주세요

우리 사랑 끝날까지 하게 해주세요

반가운 얼굴로 항상 웃게 해주세요

사랑으로 신혼여행만 있게 해주세요

 

온조우 기운 만큼 느끼고

즐겁게 웃고

삼신 할머니되어 지켜주세요

전설같은 사랑하고

우리 서로 그림자되어

살아가게 해주세요

삼신산 가을 하늘이 높게 높게

사랑가를 부르는 날

우리 사랑도 하나가 된다

우리 사랑가도 하나가 된다

늘 깨어나 처음으로 말하는 사랑해요

눈을 뜨면 처음으로 말하는 사랑해요

꺼지지 않는 촛불

아낌없이 주는 사랑

바다처럼 넓은 사랑

하늘처럼 높은 사랑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