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10. 1. 16. 12:11

도리

            우근 김  정  희

 

인연이란 어떤것인가

사람이란 무엇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생 로 병 사

나는 지금 어느 길위에 서있는가

끝이란

무엇인가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거다

인연의 끈을 잘라버리는 거다

 

사람으로 태어나

부모는 부모의 도리를 알아야 한다

자식은 자식의 도리를 알아야 한다

자식이 자신의 장남감인가

아니다

그건 절대로 아니다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다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부모는 부모의 행동을 해야 한다

자식은 자식의 행동을 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

자식이 부모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

부모가 되어서

어찌 이러는가

어찌 이런단 말인가

 

하늘이 보고 있고

땅이 알고 있고

바람이 듣고 있다

제발 제발

그만 그만

아픈 눈물 흘리지 않게

제발 제발

그만 그만

눈에서 피 눈물 흘리지 않게

부모는 부모로 살아야 한다

자식은 자식으로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