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지기 우근 2010. 3. 7. 01:06

바람아 불어라

                           우근 김  정  희

 

새로움으로 태어난 새싹을 보며

바람아 불어라

봄 시작은 이제부터다

겨울내내 엄동설한 준비한

이제여 기지개를 펴라

겨울잠에서 다 깨어나라

새로운 꿈을 펼쳐 나아가

여기가 어디야

새싹이 봉긋 봉긋 올라온다

추운 겨울 이겨내고

나 여기있어요

그래요 어디 있나요

술래잡기라도 하고픈

그대 어디있나요

나 여기있어요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불어오너라

 

한 겨울내내 어디에

겨울내내 어디에

그대 어디있나요

나 여기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