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면
우근 김 정 희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침부터 나는 새로움으로 가슴이 뛴다
나를 나를 아니 내가 무엇이기에
나는 고집스럽게 살아가는 거야
아침이 오면
눈을 들어 나를 바라다 본다
가을이야
이제 가을 이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이 가을 아침이 오면
나는 오늘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어나서 시간을 본다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 시간
하늘이 보인다면 좋겠다
작은방에서 들리는 소리는 이제
옆집에서 아이들 깨우는 소리
아빠소리 엄마소리
학교에 가야지
일어나라 일어나야지
나는 치우천황 일어나
가을이 되어 학교를 가듯이
나도 오늘부터 학생이되어 공부를 한다
그래 나도 학생같은 마음이 되어서
명리공부를 정식으로 배워보자
공부라는게 어디부터 시직하는가
하늘을 아는 것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해보자
나를 깨워주는 누가 있을까
나는 누가 깨워주는가
스스로 스스로 깨우고 일어나야 한다
아침이 오면
나는 스스로 깨우면서
오늘부터 학생이 되어보려고 한다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 태어난 것처럼 하이얀 백지에
무엇으로 그려볼까
오랫만에 챙겨보는 검정색 볼펜
파랑색 볼펜 빨강색 볼펜을 챙기면서
못했던 아니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이제는 철저하게 한번 다시 한번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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