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눈물

만년지기 우근 2009. 3. 27. 20:58

눈물

               허주 김  정  희

 

이경광선생님이 가신지 이주일이 되었다한다

유전공학쎈타시절부터 선생님을 만난게 올해로 23년이 되었다

내가 가장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가장 앞장 서서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생한데

폐암으로 가셨다 한다

장례식장에 꼭 가보아야 했는데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

 

스템셀

줄기세포

누가 가장 먼저 했을까

나는 이경광선생님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마음으로 울었다

동동주를 마시고 있었지만

나는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경광선생님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이쁘다고 하셨다

전날 술을 마셔서

얼굴이 팅팅 부어서 가도

이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유성 나이트를 간 날이 생각난다

고인이 되신 이경광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가실줄 알았으면 얼굴이라도 볼걸

청렴결백하신 이경광선생님

좋은데 가셨을것을 나는 믿는다

아파오는 마음은 어쩔 수 있겠는가

사람이 태어나 꼭 가는곳이지만

어디에 계시더라도 좋은 일만 하실걸 믿는다

나에겐 충격으로 다가온다

인생을 이렇게 살아가는 날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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