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이가 주는 선물

만년지기 우근 2011. 2. 9. 19:08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이가 주는 선물

                                                                      우근 김  정  희

 

내가 이렇게 내 블로그에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에게 도배를 하는게 무엇일까.

설도 그냥 집에서 보내고 두문분출 하면서 글을 쓰기로 했는데 결국은 그대로 되고 있다.

자원봉사를 해 보신 분이라면 이 마음을 알거라 생각한다.

자원봉사도 자원봉사 나름이지만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시는 분들을 나는 알고 있다.

입술로 떠들면서 하는 일 말고 스스로 알아서 하고 침묵하고 자신을 절대로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걸 자원봉사라고 말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한때는 자원봉사를 했다.

자원봉사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사람들이 마음을 움직이는지 많이 보았다.

일이란게 그렇다.

그 일을 할것이냐 말것이야를 두고 먼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이를 생각 해 보았다.

그것도 밤을 새면서 기도 해 보았다.

정말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자신이 현재하고자 했던 일이 있었을 것 아닌가.

나는 생각했다.

내가 부처님이라면 지금 무엇을 하겠는가.

부처님이 되어서 보니 거제도 그것도 식물인간으로 병상에서만 2년을 누어있는 여자 아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엄마도 없이 홀로 얼마나 엄마를 찾고 있을까?

얼마나 일어나서 뛰어 다니고 말하고 싶을까?

얼마나 누워서 아파도 말을 못하고 움직일 수 도 없으니 답답할까?

그런 아이를 식물인간을 일어나는 기적을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십시일반 나서 준다면 그 일을 통해서 이 세상이 각박하지 않구나 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느끼면 된다.

그 한사람이 소율이 이기를 바란다.

소율이 일어나서 웃고 이야기하고 놀면서 공부해서 자신에 대해 사랑을 느낀다면 한 사람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깨달을 것이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이웃이 있고 함께 할 사람이 있구나.

통영 동피랑 골목그림으로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가 보았을 때 보다 거제도 식물인간 소율은 더 절실 하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를 해보면 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건 자신이 더 많은 선물을 받는 다는 걸.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번 울고 웃고 했다.

뜨거운 눈물을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았는가.

자신 보다는 힘들어하는 이웃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느끼는 순간의 아름다운 눈빛을 보아야 한다.

마음이라는 우주가 우리에게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사랑을 배려라고 생각한다.

내가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이에게 이런 긴 편지를 쓰는 이유이다.

소율은 이런 적극적인 사랑이 지금 절실하게 필요하다.

네티즌 여러분 하루는 누구나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오늘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소율에게 우주같이 넓은 마음 한구석을 소율에게 내어 주시면 합니다.

어제도 몇번이나 컴을 끄고 불을 끄고 누워 있어도 잠을 잘 수 가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소율을 위해서 아고라 청원을 해 놓았는데도 거제도 인맥만들기 카페 회원인데도 카페에는 말없이 서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진해에 계신 선생님으로 부터 핸드폰 전화 도중에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바로 아고라청원을 부탁하려고 해서 전화를 드렸거든요.

세상이 갑자기 불이 환하게 켜지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아고라에 가서 그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그건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고라에 청원의 글을 쓴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아고라 청원으로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숫자가???  500명!

처음은 이렇게 당당하고 모금으로 빨리 진행시키기 위한 하늘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율이가 병원입원 만 2년을 넘게하고 있습니다.

대우병원에서 마하병원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저는 전화를 안해 보아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소율이가 병원을 입원해서 작년 12월에서야 장애1급 판정이 나왔는데 그동안 병원비 치료비 요양보호사 간병비까지

얼마의 돈이 들었을까요.

소율이는 완도 할아버지집 놀러 갔다가 오빠랑 둘이만 바다로 나가 파도에 휩쓸려서 30분만에 바다물에서 건져 냈다고 합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뇌에 산소부족으로 병명으로 "뇌 손상에 의한 전간증"이라는 병명으로 식물인간이 되어 24시간 365일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합니다.

의료법을 여기에서 다 말할 수 는 없지만 1급장애인도 365일 입원하면 의료보험처리가 되는게 아닙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거제도 대우병원 원장님께도 깊이 깊이 감사드리며 마하병원 원장님께도 같은 마음입니다.

다른분들 보다는 제가 병원 쪽은 깊숙히 잘 알고 있습니다.

소율에게는 당장 엄마가 가장 필요로 하는데 옆에 엄마가 없습니다.

아빠는 대우 조선소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로 조그마한 회사원이십니다.

완도 할아버지집에 갈때는 식구4명이 였는데 지금은 소율이가 저지경인데 엄마는 어디에 있는거야.

모든 분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고 이야기입니다.

부부 일은 부부밖에 모릅니다.

저는 알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 살다보니 그럴만한 사정들이 있겠지요.

그래서 소율이를 이대로 놔 둘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사랑과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율이는 이런 의미에서 저에게 큰 선물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엄마라는 자리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들도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으실 겁니다.

6살 식물인간 소율에게 우리는 가정과 가족을 대신해서 마음을 조금씩 나누워 주셨으면 합니다.

바로 진정한 자원봉사를 해 보자는 겁니다.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느끼게 6살 소율이가 사랑이라는 마음을 먹고 뇌가 살아나서 일어나는 기적을 우리가 해 보는 겁니다.

한사람 한사람 마음으로 사랑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거제도 6살 식물인간 소율은 반드시 일어나는 일을 해 내리라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소율아!

사랑 해!!!

 

농협 3520018568313 거제도인맥만들기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거제도 소율이..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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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우리나라 3대 호황도시라는데..;;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처음으로 청원을 올립니다.
거제도에 소율이라는 6살 공주님이 있습니다..한참 이쁠땐건 아시죠^^
물놀이하다..잘못되서..뇌손상 전간증으로..거의 뇌사상태 비슷하다고 합니다.
소율이 아버님은..대우조선 협력? 납품?사에 근무하신답니다..넉넉치않을 ㅠ
원래 소율이가..사고났을때..소율이네 가족은 4명이었답니다..근데..지금.
아버님에게 물어보면 가족은 ..3명이라고 ㅠㅠ 안정적이지 않은 벌이에..
아픈아이에..경제적 곤란에..묻지않아도 해체직전이었을 가족상황은... 청원 내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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