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 설 춘 설 우근 김 정 희 창문을 열어보니 하얀 흰꽃송이가 피어나서 선물을 뿌려 주며 간다 어제 저녁의 광풍에 휘말려서 눈물을 흘리는건가 누군가 누군가가 또 나를 기다리고 있는가 물일까 안개인가 누군가 손짓하며 부르는듯 춘설이 보여주며 깨어나라 다 덮어버리라 한다 가버리면 그만인데 누구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