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하늘바람

만년지기 우근 2007. 7. 5. 02:06

하늘바람
                                              김  정 희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 겠다

살 살 살 - - - 거리고 움직이는
바램의 바람
귓가에 스치는 바람
눈앞을 어지럽히는 바람
온 가슴 적시는 바람 마음

바람은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고
요동치게 하며 살아서 살아서 미소 하나로
하늘로 흩날린다

사람 바람은 사람 희망이요
벅차게 뛰는 심장 고동소리요

천둥치는 소리를 듣는 바램이요
살아봐야 겠다는 바람이요
사람 고요한 마음 바람이요
어두운 밤 정적을 깨트리는 음악이요
새들 합창을 아름답게하는 하모니요

사람 사람을 사랑하는 근본이요
사랑으로 가슴조이며 미세하게 보내는 떨림으로
이어져 이어져 역사가 창조되고
삶이 시작종을 울리면

하늘바람 하늘로 하늘로 깃발 흔들며
잠자고 있는 사람 깨웁니다

하늘이시여
하 늘 이 시 여
이바람 무궁한 바람되어
하늘문에 새기어 지구마을 어디라도
대문에 씌여진 문패 되어

붉은악마 되어 한민족을 세상에 드러내시고
한글을 크게 키워주셔서 한민족되게 하소서

하늘이시여
한 하 늘 이 시 여
한 바램이 바람이 되어
느낄 수 있게 만 천하가 볼 수 있게
힘을 주소서
바람이 이루워지게 하소서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르게 하소서
칠일이 끝나는 날
보여지게 하소서

사람 삶이 거기에 있으니
사람이 서로서로 하나되어
사랑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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