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리 한님
김 정 희
집에서 산에서 절에서
행하는 행사
만년이 지난 지금도
고시리 고시리 하며
부르고 또 부르는
고시레
그 따뜻함 전해져
감사하며 행하는 사람 모습은
끝난뒤에도 여운 남아
새들 노래로 화답하는 듯
사람 귀하게 여기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
눈이 선하게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입은 빙그레 한입 가득 향기물어
퍼지고 퍼져서 온세상 끝까지
아름다운 사람되어
영화로운 사랑�아
평화로운 안식처되어
편안하고 한가로운 삶
빛나게 하고 사람은
사람을 배려하고
서로 서로 홍익으로
이화세계로 간다
아 ! 행복한 삶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