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 아프간에 가보라
김 정 희
보이지않는 존재로 점도 못되어
모든것 중심인양 해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살이에 기대어
가만 가만 나를 바라본다
하나씩 하나씩 무리지어 떠나가고
다 비워버리고 나면
새로움 채워질까
하늘 보며 미소 하나 띠우며
하늘 하늘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물어본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꿈이 모락모락 아지랭이되어 피어오르고
새바람 불어와 머리 스쳐도 모르고
깨어나지 못하진 않는지
나는 존재 가치로 남아 있는지
마음 다해 내게 보내주었던 글들도
하나 하나 마음 아프게 하고
하느님 보시고 어떤 표정 지으실까
깨달아라 깨 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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