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누구를 만나고 싶어요

만년지기 우근 2008. 1. 26. 22:23

 

 

누구를 만나고 싶어요

                                                         우근 김  정  희

 

결정되어지기 전에는 방황인지

방랑인지

무엇인지

그저 그렇다

아니 싫었다

자유 하리라

자유하리라

나는 자유 하리라

무거운 마음을 들고

송파구에 청관 김원호 선생님을 뵈었다

 

너희 둘은 전생에 형제였다

친구같이 친구처럼 살아라

언제나 깨끗한 사람이 되거라

글을 쓰거라

 

다섯살 아이같은 해맑은 웃음을 짓고

이태백 처럼 살다가 가거라

나는 아이가 되어서 마냥 웃었다

친구처럼 정겹게 보고파 해야지

잘 살아 볼께요

내 입장이 아니라

누가 되어서요

글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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