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우근 김 정 희
팔월 그대는 이제서야 말을 한다
그대의 사랑은 어디에
어디로 흘러가는지 아는가
달이 하늘에 떠있고
그대가 보이는 달
나는 달이 되고프다
그대가 보이는 달
나는 그대가 되고프다
보고 프다
그대 사랑을
알고 프다
멀리 서있는 그대
멀리 떨어져 있는 그대
나는 그대를 알까
그대는 나를 알까
언제쯤 되어야
그대를 나를 알까
눈물 한방울이 흐르고
달빛에 투영된다
그대는 알까
나를 나를 정녕 알고 있을까
사랑이라면
사랑 한다면
그대에게 달을 보며
같이 보며
눈으로 쓴 편지
사랑
그리고 사랑
그대에게 준다
나를 준다
준다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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