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그대 어디로 가는가

만년지기 우근 2008. 9. 23. 11:25

그대 어디로 가는가

                                  우근 김  정  희

 

그대는 지금 어느곳에서 살아

그대는 지금 무엇을 보고 살아

하시라도 어느곳에 있더라도

그대의 품속에서 추운 시절을 보내고 싶은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애타게 찾고있는데 어제밤 꿈속에서 말했지

 

그대 어디로 가는가

눈물 한줄기 주르르 흐르고

떠나지 않겠다는 말

그 목소리에 나는 말했지

아파하지마 눈물이 바다가 되어도

따스한 그대 품속을 기억해

어느때가 되어 만날때

다시는 아프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마음이 흐르는 대로

바람이 불어와 이끄는 곳으로 가

오늘 꿈속에서 다시 만나면 되지

한순간도 버려지지 않을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웃는 얼굴에서 따스한

따사로운 그대 품속에서 숨을 고르며

아프지 않게 해주어야 해

아프지 않게 해줄께 다시는 다시는

그대 어디로 가는가

지금 그대는 나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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