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54

마른 하늘에

오늘 아침 갑자기하늘이 천둥 벼락소리를 친다번개도 안보이는데천둥소리가 맞다성균관대 쪽아니 청와대 와룡공원 쪽이다엄마가 생각난다 엄마는 하늘에서천둥 벼락이 치면아빠가 없던 그 날7명의 아이들을 안방으로 부른다첫째인 내가 간다8명이 안방에서 천둥과 번개벼락치는 소리가 들린다왜 불러나는 일어나 내 방으로 가고동생들은 무서워 한다 엄마 평소에 죄짓고 살지마어느날 우리집 당산나무였던플라타나스 나무가 사라졌다 여름철 평상에 앉아 있으면매미가 노래하고여치가 울던당산나무는 없어지고선풍기가 매니 소리를 내며울고 있다앵무새도 날아가고여름 날 지친 영혼 하나하늘로 하늘로 날아가옥토끼가 되었을까

보리굴비

보리굴비를 아시는가!그대들은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김사장님께 어느 날 보리굴비가 선물로 들어왔다. 서울 사람인 와이프가 귀하디 귀한 보리굴비를열어보니 크기는 하지만꼬릿꼬릿한 냄새도 나고어떻게 할 수 없어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다.돼지목에 다이아 목걸이를해준 거보다 못하다 생각한다. SNS 인터넷시대 가장 많이피해를 주고 있는 요리블로거들 특히 보리굴비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조회수나 올리려고하는 사람들에게 각성하라고말하고 싶다. 입맛은 개인마다 다 다르다.우리 집 냉동고에는 항상 보리굴비가 있다. 어린 시절 커다란 보리굴비는홍어보다 비싸다. 명륜성곽마을 명륜동에서 벌교영양추어탕 사장님 말고보리굴비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故김수미배우는 보리굴비를제대로 했다. 김수미선생님 고향은 전북 군산으..

비와 그대

비와 그대 한솔 김 정 희 능소화 꽃에도 비가 내려 그대는 어디에 있는거야 기다려도 기다려도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거야 그대 눈에도 비가 내리고 있나 사랑 하나 그대는 기다림보다 더 그대는 기다림보다 더 비 보슬비 장대비로 바뀌면 올까 비가 내려 장대비가 내려 능소화 꽃에도 내려 꿈에 보이는 그대 능소화 꽃에 눈물이 가득 쌓여 있어 비와 그대는 하나가 되었는데 비와 사랑은 언제 하나가 될까 눈물이 되어야 사랑이 되어야 비가 오면 그대 발자욱 소리에 얼굴을 보고 하늘을 보면 별이 되어 반짝일까 사랑 되어 반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