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누군가 해야 한다면

만년지기 우근 2008. 10. 7. 22:46

누군가 해야 한다면

                                     우근 김  정  희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을까

나는 누구를 위해 살아갔을까

그렇다 날마다 던지는 물음에

나는 오늘도 대답을 했다

자신의 삶에도 진지한 시간이 부족하다

타인의 삶에 왜이리 부산한지 모르겠다

 

병명처럼 찾아오는 갱년기

자신이나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면 으례히 찾아와 주어야 하는데

시간의 회로가 거꾸로 갈 수 가 있는가

있다해도 나는 가지 않으리라

다가오는 오늘만 나는 살아가리라

 

누군가 해야한다면

누군가 꼭 해야한다면

내가 하자고 말씀하시는 진관스님

그렇다 내가 하자

그리고 열심히 하자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무언가 무엇인가 있겠지

그 무엇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는걸

나는 알고있다

이제는 알고 말고

살아가는게 그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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