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562돌 한글날을 맞으면서

만년지기 우근 2008. 10. 10. 18:07

562돌 한글날을 맞으면서

                                           우근 김  정  희

 

한글이 빛나야 세계글이 되어야 하는데

일년이라는 세월이 훌쩍하고 지나갔다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것 같기도 하고

눈깜짝하는 사이에 시간만 유유자적한건 아닌지

562돌 한글날에는 자원봉사로 하루를 보냈다

오랫만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 하고나니 밖은 어느덧 밤

저녁 한시공부를 하면서도

한글 말 한글날

시제도 축 국문 창제일이다

 

하루가 지나가고 한글날도 문을 닫는다

빛나는 한글을 언제나 보려는지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한글이 아니기를

우리글 한글이 역사에 남겨져서

내내 빛으로 발하기를

향기 그윽한 노래가락으로

흥에 취해서 살아가는 우리한글이 되기를

신미대사의 업적이 그대로 남겨지기를 바란다

복천암에서 월성스님께서 말씀하셨던

내내 그 음성이 옆에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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