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처럼 살아가는 건
우근 김 정 희
그대들에게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것인가
그대는 화초처럼 자랐는가
그대는 지금도 화초처럼 살아가는가
인생이란 지도를 보면서
지나갔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고
너 어려울 때 가장 힘들었을 때
나는 옆에서 그냥있어 주었고
지금은 상황이 변하여
내가 혹독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내가 이렇게 이정도로 살아갈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 이런 시간도 흘러 가야지
부처님도 어려워서 먹을것도 없을때가 있었는데
청화스님 말씀 지금도 귀에 쟁쟁한데
이생 다음생을 논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잘 사는거야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되는지
너는 처음처럼을 마시면서 말했다
화초처럼 자란 너와 나
힘들어보니 어려워보니
화초처럼 자란게 결코 좋지만은 않았다
남이 샘날 정도로 화초처럼 자라면
풍파가 없어질까
조금만 힘들어도 안된다
그런건 없을줄 알았지만
생이란
어디 그런것이던가
높은 산
큰 나무가 독야청청해야 하건만
비바람에 폭풍속에서도 살아남아
천년지기를 넘어서 만년지기되리라
높은 산
큰 나무는 이제 화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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