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하루

만년지기 우근 2009. 2. 11. 23:26

하루

             허주 김  정  희

 

많이 많이 아프고나면 소원이 이루워질까

아프면서 생각하는 건

담 그래 네 실체는 무엇이냐

이제는 다시 시작하려나 보다

깊게 깊게 아프고나서

나는 다시 일어나서 길을 걸어갔다

아픈만큼 더 큰 일이 일어나리라

 

하루 이런 하루가 간다

오늘같은 하루만 있기를 바란다

세상이란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살아 사랑한다

사랑해요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하루

나만 사랑하라고 말하는 그대

나만 사랑할 수 있는 그대라면 좋겠다

 

하루가 이런 하루가 좋아라

그래 그래 어쩌면 새로운 인생길이 열릴것 같아

아픈만큼만 새로운 소원 이루워지기 바란다

깊디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소리가 들린다

오늘 오늘 하루가 좋아라

 

 

 

'우근 창작 한마당 > 시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춘기의 생일 날  (0) 2009.02.15
봄비  (0) 2009.02.14
웃어라, 섬을 느끼며  (0) 2009.02.08
양수리 겨울풍경  (0) 2009.02.06
창평 하늘  (0)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