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지나고
명륜동 낙원 방앗간에 가서 생쑥을 다듬고 스팀으로 찌는 걸 보며
쑥을 다듬는데 오늘까지 엄지 손톱에 쑥물이 들어 있다.
코로나19로 쑥과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년전 사보협회 팸투어에서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들 함께
많이 자라있는 쑥을 잘르며 쑥향과 함께 명륜동 어르신들께
쑥 인절미를 선물하려고 했다.
얼마나 많이 캤는지 어마 어마한 양이 된다.
비닐 봉지에 그냥두면 안된다.
쑥은 열이 많아 익어 버린다.
쑥많은 양을 캐면 비닐 뚜껑은 오픈 시켜야 한다.
몸이 찬 사람은 쑥떡과 쑥차를 만들어 상식해라.
쑥밥도 좋다.
명륜동 성곽마을 사업을 한다고 자원봉사만 열심히 하다가
사람에게 지쳐 그만 두었지만
쑥 잎만 쓰는 낙원떡방앗간에서 줄기를 버려 쑥차를 만들려고 한다.
쑥잎만 좋겠는가.
철원 쑥줄기가 아까워 쑥차로 덖었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식량 초비상이다.
쌀,물,차 등등 비상 식량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낙원떡방앗간에 쑥줄기가 너무 적어 쑥캐러 일영으로 갈까?
낙원떡방앗간에서 쑥 줄기를 담았다.
일본 천황에게 쑥떡을 납품시키는 떡만드시는 사장님은
1996년도 나에게 7월 쑥을 구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시절 농민에게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아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지금 같으면 양평묘각사 한 귀퉁이를 쑥밭으로 만들어서라도 하겠다.
김낙원회장님께 물었다.
낙원떡방앗간은 몇년이나 하셨어요.
처음엔 40년이라 해서 회장님 연세가 얼만데?
87살?
그럼 47세부터 했다고?
아니 더 오래 되었네?
55년은 된거 같다.
명륜동에서 나도 40년을 살았으니 많이도 시간이 지났다.
낙원떡방앗간은 현재 태안 농협쌀로 떡을 만들고 있다.
찹쌀은 중원찹쌀을 쓴다.
쑥을 짜는 전용 짤순이다.
스팀기로 찐 쑥을 빠르게 찬물로 씻고 있다.
강남도 많은 양은 주문 하실 수 있다.
55년 전통 찹쌀쑥인절미는 냉동 시켜서 아침으로 해동 시키면
밥대신 먹어도 된다.
서울에서 이렇게 직접 쑥을 뜯어와 전체 공정을 다하는 곳이
몇군데나 될까?
명륜떡방앗간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명륜길 48
전화 : 02-763-2813
휴대폰 : 010-316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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