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구월 하늘 우근 김 정 희 어느 날 바라다 본 하늘 구월은 향기에 실려가고 있는가 어느 별에 앉아 바라다 보아야 하는가 누군가 있다면 지금을 말하는 한마리 새가 되고 싶다 구월은 그대 가슴에 실려있다 흘러 흘러서 가면 태양은 그대로 여름에 머물고 있어 장대비 내리는 데 비만 내리고 여름이 아..

꿈꾸는 그대 우근 김 정 희 가을 하늘이 유난하게 푸르게 보인다. 스카이블루색깔을 한 하늘은 암연구소 계단을 뛰어가는 나에게도 불어온다. 참나무에서 상수리가 가을소리를 내며 톡톡하고 떨어진다. 암연구소 경비아저씨는 나와서 인사를 하는 나에게 말한다. "걸어다녀,뛰어다니니까. 땀 나잖아."..

가을 아이 우근 김 정 희 오늘은 그대 생일 날 가을 하늘이 익어가고 있다 산청 저녁달 바라보니 달님도 그대에게 미소를 보내고 있다 처음 온 산청에서 맞은 생일 산청 막걸리로 맞은 생일 가을아이로 부르는 축하노래 그대 생일 축하드립니다 가을아이로 태어난 그대에게 처음처럼 처음처럼 늘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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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우근 김 정 희 나를 알려면 하늘을 보자 하늘 속삭임 들리는가 하늘 떨림이 보이는가 하늘 눈부신 그리는가 나를 알려면 가을을 보자 가을은 이디로 오고있나 가을은 무엇을 말하는가 가을은 어디로 가고있나 나를 알려 하는가 나를 알려면 나를 알고 싶다면 가을 하늘을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