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유채꽃 우근 김 정 희 제주도 서귀포에서 봄볓 담아 노오란 유채꽃으로 텅 비어버린 나를 씻긴다 봄볓은 하루 내내 용천수 되어 솟아 오르고 잔영에 울고 있는 지나간 어제를 투영 해 본다 정지 시켜버린 시간앞에 놓아 버려야 하는데 마음은 오늘을 정지 시키려 하고 시간은 자꾸 자꾸 기어만 들어가..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