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림 비 그림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 차창으로 나는 그림을 그린다 그대 어디에서 오는지 나는 보고 있다 우산을 접어야 하나 우산을 들어야 하나 비그림이 그려지면 비가 내린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그대 나는 비그림을 그린다 천천히 다가오고 두드리며 찾아온 나는 비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 하루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04
봄은 향기로 다가오고 봄은 향기로 다가오고 우근 김 정 희 어느 고즈넉하기만 한 나절에 문득 하늘에서 퍼져나오는 향기에 취하여 하늘 거리며 한발자욱 두발자욱을 띠어본다 뿌리가 땅위로 쳐박혀져 있는 쓰러진 고목나무는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성전암 올라가는길에서서 한참을 바라다보며 애써 알고 싶어 너무 궁금..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