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염 우근 김 정 희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디에서 보내야 하는지 아는 사람 찌는 삶속에서 거친 날숨으로 보내야 하는 시간 그 영욕을 어떻게 채워서 비워 버릴까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사람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이렇게 땀만 줄줄 흐르고 잠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날 저녁이 되면 밤..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11
기쁨 기쁨 김 정 희 누군가의 기쁨이 모두에게 전해져 퍼지는 시간이 야금야금 어두운 공간을 갉아 먹으면 다먹어 버리면 밝은 세상만 남을까 폭풍이 지나고 난뒤 고요함 전해져 현재 시간 이어가고 생명만큼 외로움에 떨고있는 현대인 우리 우리들 나 너 자신을 투영해 보자 보잘것없고 지지리도 못난 고..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