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세월 우근 김 정 희 삶이란 명제인가 시간이라는 친구와 타협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비바람 불어 마음을 놓아야 하는데 며칠을 쉬어도 여기저기가 아프다 아마도 마음이 그런 그림을 그리나 보다 한자락을 깔아 꿈을 펼쳐 보아도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밤 하늘 바라다 보니 나무 한그루..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0.10.06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우근 김 정 희 구름이 병풍처럼 쳐져있는 한가위 보름달 달동네 전기줄에 갇혀져 있다 흐르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보름달 둥그렇게 웃고만 있어 마음 빛을 환하게 한다 어제는 달과 북극성 별이 상천 하늘 가득차게 반짝이더니 달하나 별하나의 꿈을 꾸어야 하나 눈으로만 담아야 하는..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