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태기산 운무 태기산 운무 우근 김 정 희 작은 우산으로 가려진 태기산이 아니라 운무로 내려앉아 보이지 않는 길 살아 있는게 있을까 마치 태초처럼 느껴진다 오늘 동해바다는 운무다 태기산에 올라보니 몽블랑 사랑으로 내려져 있는 나는 바람과 함께 우산이 두번씩 뒤집혀지는 안개 바람과 샤워를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4.20
비 그림 비 그림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 차창으로 나는 그림을 그린다 그대 어디에서 오는지 나는 보고 있다 우산을 접어야 하나 우산을 들어야 하나 비그림이 그려지면 비가 내린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그대 나는 비그림을 그린다 천천히 다가오고 두드리며 찾아온 나는 비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 하루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04
소리없이 사는 시간 소리없이 사는 시간 김 정 희 누구도 모르게 숨어 숨어 살아본 시간을 가져본 사람은 알거야 자신의 뜻이 아니고 의지로도 어쩔 수 없는 그런 그런 하루가 얼마나 길다고 느끼는지 사람이 사람을 기다리고 자신이 자신에게 말하며 혼자라는건 아무도 없이 견디어 내는 하늘이 알까 대지는 알까 다듬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