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던 새벽 천둥치던 새벽 우근 김 정 희 오늘 새벽 내리던 장대비 원래 좋아하는 장대비 비는 내 마음을 닮아 내린다 얼마나 더 시간이 흘러야 할까 그동안 살아온 걸 오늘 장대비가 대신하려나 며칠 전 심어 놓은 해바라기 씨앗이 얼굴을 내밀거 같아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8.05.17
가을여행 가을 여행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서 말한다 가을이야 가을 양수리 가로수 나뭇잎 노랑 빨강으로 수놓아 가고 두물머리 연잎은 가을 바람에 씻겨져 찬연한 녹색으로 물들어 보니 눈이 부시다 저렇게 살다가 가야지 언제나 푸르게 살다가 가야지 가을 사랑 가을 여행 비가 내린다 장대비가 내린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9.10
노란우산 노란 우산 우근 김 정 희 노란 우산으로 하늘을 가리고 장대비가 내리면 그대와 나 하나가 되어 보자 비가 주룩 주룩 내려 음악으로 흐르고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다에 서서 모래알 속닥 속닥 노란 우산속 구경꾼 되어 노란우산으로 가려 그대와 나 이제 둘이 아니다 하나다 꿀비같은 입술 사랑은 장대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8.12
비야 비야 비야 비야 허주 김 정 희 비야 비야 하늘은 어떤 빛깔이니 왜 그리도 우울하니 내 마음인가 아니면 그대 마음을 닮았나 하루종일 떨어지려다 말다가 하는구나 한방울 한 바 앙 울씩 내려오지도 못하는 비야 비야 내 맘인가 그대 마음인가 비야 비야 내려라 답답하게 하지마라 언젠가 비야 비야 내려라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6.24
장대비가 내리는 저녁 송이를 먹었다 사진을 여기에서 접을 수 밖에 없었다.이유는 밧데리가 없어서 --- 송이전과 송이탕은 다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송이와 능이는 정말 귀한 것이다. 장대비가 내리는 저녁송이를 먹었다 우근 김 정 희 비가 새벽부터 내렸다. 오후 5시에 가양동 휴림바이오셀 연구소에서 보기로 했다. 장대비가 내리고 ..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8.07.14
장대비야 내려라 장대비야 내려라 우근 김 정 희 하늘이 내려와 나에게 말한다 가슴치는 한탄을 그대로 내려라 놓으라 한다 장대비가 내리는 날 차창밖으로 거리가 보이지 않는다 장대비 나가 맞으면 내 마음 남아있는 찌들은 망상들 씻겨져 나갈까 비가 내리는 날 나는 마음을 내리고 머리가 식어가는 걸 본다 어느날..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6.13
하늘 비 하늘 비 김 정 희 하늘이 문을 열어 눈물 한방울로 하루종일 대지를 적신다 오늘 비는 내 눈물이다 차창을 두드리며 한없이 내리는 눈물 탁 탁 탁 톡톡톡 두드리며 흘러 내린다 내가 흘리는 눈물은 저녁이 되어도 그치지 않아 나만 눈 감는다고 세상을 가릴 수 있나 내려라 밤비야 주룩 주룩 내려라 퍼..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