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그리고 동질
김 정 희
한곳을 바라보며 하나될 수 있는 사람
동행하지 않아도 동문되어 알고
불안해 하는 마음 가지지 않아
두눈 마주치지 않아도 같이 같은 생각으로
가벼히 행동하지 않아
배려하는 사람으로 남아야
생을 살아가면서 진실로 진실로 사링한다 함은
그 사람이 그사람답게 그사람 길을 가게해야 한다
내 아이가 내가 낳았다고 내것이 아니다
아이는 아이 인생을 살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 있다면 사랑이라는 잘못된 굴레를
덮어씌워 생각없는 인형이라 착각하지 말자
사람이 왜 사람이어야 하는지
같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나 규격품이 아닌데
자신 판단에 틀리면 내일이 없고 현재만 있는 사람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도 숨이 턱턱 막힌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한 처사앞에 --------------
잃어버렸던 상처가 하나씩 하나씩 앞을 스치며 지나간다
1980년 5월 18일 광주같은 사태
꼭 꼭 꼭 그렇게 했어야 나를 없애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흐르는 물같이 해야 한다
가두면 썩어버리고 죽는 다는걸
알면서 모르고 행동하는가
독점하고 꼼짝 못하게 한들
518이 다시오듯이 그날도 다시 올것이다
다른 그날이 ------- 꼭 - -------
같은 사건을 겪어도 상처는 동질이 아님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 언젠가는 깨달음 오는 그날에
다른 사람되어 다시는 그런 아픔 사람에게 주지 말라고
하늘에 기도 한다
너무 아파 하지 말기를 빌어볼뿐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척
없었던 일로 기억에서 지우고
살아야 살아가야 한다
손빨래를 하며 때를 흘려보내듯 버린다
버리고 씻고 흘들고 짜서 널어 말리면 없어진다
때는 빠지고 물이 맑아 질때까지..............
한판 선생님
너무 아파하지 마십시요
안타까워 없어지고 싶으니까요
보이지 않는 세계들 움직임을 감으로 느낍니다
꿈 속에서도 보이고 귀기울이면 무언가 들리는듯
다알아 듣지는 못하나
다 바꾸어 버려 다 바꾸어 놓아 하는것 같아요
1981년 없애버렸던 나를 다시 �으라 합니다
나를 �아서 다시 길을 가라 합니다
어느시점에 인생 전환점이 올까
언제 사람이오나
동무와 같은 동문으로 동무와 같은 동질로
한곳을 바라보며 자유를 만끽하는 진정한 사람과
필연의 삶을 충분히 누릴 겁니다
그런 사람이 빛되어 태양같은 삶을 온누리에 뿌려
천년지기 동문되고 만년지기 동질되는 사람
그안에서 그품안에서 ------------- 사랑
내 삶을 그곳에 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