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초월

만년지기 우근 2007. 7. 5. 06:18

초월

 

초월해 버려
추월해서 앞서 나가면 돼,
다시 다시는 돌아 보지마

자신에게 느긋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
하늘에 잠시 정지 시키고 가없이 떠도는 새를 본다

새는 나를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새도 새의 삶을 채우고, 비우며 날아만 간다.
푸르른 하늘색 닮아 청하해 보여
높이 높이 날아라
내 몫의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내려와
내게 노래해 주렴

누구든지 스스로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어
건드려지지 않아야 할 게 건드려지면
얼굴이 이지러 진다

거울에 비춰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망증으로 잊어버려,버려버려

마음을 다스려 공이 될때 까지
비워, 비워버려. 없애 없어질 때 까지

마음에 진 무거움도
새에게 주어 넓은 동해안 바다에 놔주자
자유 하거라 자유하거라 부디 자유를 �거라

저리 저리들 흘러가는 삶에도 자유를 부여해
미워하지 않을 때 까지 -------------- ------- --- -- -.

마침표를 찍어, 억지로라도 ,훌훌 훌 털어버려
먼지 나지 않을 때 까지

그러면 초월이가 �아와서 웃을까
추월이가 먼저와 끌어가 버릴까

눈이 빨개지도록 태양을 쳐다보지 않아도
눈 감을 수 밖에, 눈을 감아야 할 수 밖에

예민 해질 대로 예민한 시간앞에
고개숙이며 ... ... .....

시간아 가라 시간아 빨리 흘러라
기회의 땅으로 데려가 약속의 바다를 보여줘
입술로 작은 입술로 흘려버린 몇 마디

이미 담을 순 없어
할 수 없이 .... ...... ///

천년을 버티는 바위를 바라다 본다
거기에도 삶이 살살살살 살아서 숨쉬게 - - -

한판 선생님
초월된 사람들이 얼마나 - - - -.
그 밥이 그 밥이고 그사람이 사람 일 뿐

선생님께서 초월하시는 모습 보여주시어
우리는 그저 그저 고개만 끄덕 끄덕 - - - - - - -

그래도 하루는 잘 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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