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온조우소리

만년지기 우근 2007. 7. 5. 07:08
 
 
 
 
 
온조우소리
                                                    김  정  희
 
최영단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
소리들이 모여 모여서
온조우에 합쳐져 나를 깨웠나

오랜만에 보는 한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느낌만 받는다

심춘 선생님 댓글에서
영단 할머니 웃음 사랑을 느낀다
벌써 28년전 1987년에 다른 길로 들어서며

한자와 이별하고
박사 선생님들 영어로 도배해
하루종일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업무일지를
써버려 전공했던 동양철학 한자가 어색하고
다 잊어버려 읽지도 못하고 읽기도 싫어

습관이라는게 이렇구나

그러니 아이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내게 남아있는 강의 노트엔 온통 한자뿐인데
한의학도 한자 국문학도 한자 동양학도 한자

나는 어느 품에서 살아갈까
영단 할머니 대답해 주세요

온조우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엔
무엇이 나타날까
심춘 선생님의 글
깊이 깊이 느낌으로 전달 됩니다

치우천황이 묻는다
누구 누구에 댓글이야
심춘 선생님
한판선생님 이야

엄마 오늘도 환자 치료야
아니 엄마는 치료하러가면 안되지
일을 해야지
치료는 봉사하는 거니까

그게 그거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한사람

사람 스스로 처음을 견주고
한사람 사람이 마음으로 빛이나니
신의 만족함 사람마음 크게하네

천지인이 하나라
몸과 마음 깨달으면
천지가 한사람 이라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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