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우리보다 먼저 내리고 있었다.
큰늠 - 오늘은 뭐 찍는데?
어, 오늘은 여우꼬리!
큰늠 - 그럼 여기에 동물원도 있는기요?
풋 --
큰늠 - 엄마, 이 꽃이 이상하네. 이것도 찍으소.
시계꽃을 가르킨다.
어, 그건 이제 안돼. 호빵맨님께 죄송해서. ㅎㅎ
위치도 위치거니와 색 또한 검색한 여우꼬리보다 이쁘지 않기에 미루었는데, 더는 미룰 수 없어 오늘 담았지만, 이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여우꼬리는 백합목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서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이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지리산 가야산 설악산등에서 자생하며,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개화기는 6-7월이나 온도가 맞으면 지속적으로 꽃대를 계속 올린다.
물망초는 처음이다. 유럽이 원산지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꽃말은 너무나 유명한 '나를 잊지마세요.'이다.
이해인님도 사랑을 하였을까? 시를 검색하다보면 '사랑'에 관한 시가 많다.^^
물 망 초 - 이 해 인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아 달라고
나를 잊어선 안된다고
차마 소리내어
부탁하진 못하겠어요
죽는 날까지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내가 먼저 약속하는 일이 더 행복해요.
당신을 기억하는 생의 모든 순간이
모두가 다 꽃으로 필거예요
물이 되어 흐를거예요.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