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단안개비선생님께서 숙제를 주신관계로 공부하고 있는중입니다
메아리와 수선화로 남은 슬픈 사랑 - 에코와 나르키소스
수다떨기 좋아하는 요정 '에코'는 숲속의 아름다운 님프다. 신의 제왕이며 바람둥이인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남편이 숲속의 님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숲속으로 남편을 찾아 나섰다. 헤라가 숲속으로 들어오자 겁을 먹은 요정들은 모두 달아났지만 에코는 다른 요정들이 모두 도망 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려고 헤라를 그의 특유한 수다로 붙들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헤라는 "나를 속인 너의 혓바닥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단지 말대꾸만 할 수 있을뿐 그것도 남의 말이 끝난 뒤에는 말할 수 있으나, 남보다 먼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라며 에코에게 벌을 내렸다.
그러던 어느 날 에코는 '나르키소스'라는 잘 생긴 청년을 만나게 됐다. 그는 강의 요정인 리리오페의 아들이었다. 에코가 나르키소스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자신의 마음은 표현할 수가 없었다. 에코는 그의 뒤를 따라다니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먼저 말을 할 수 없는 에코는 그 청년이 말을 걸어올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려야만 했다. 하루는 사냥을 하던 나르키소스가 동료들로 부터 떨어지게 되자 소리를 치게 됐다. "이 숲속에 아무도 없소, 여기?" 이 말을 들은 에코는 즉시, "여기!" 하고 대답을 했다. 나르키소스는 주위를 들러 보았으나 아무도 찾지를 못했다. "가까이 이리 와봐!" 하고 소리치자, 에코도 다시 "이리 와봐!" 하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나르키소스는 멀리 가버리고 청년의 사랑을 얻지 못해 슬픔에 잠긴 에코는 외롭게 지내다 상사병에 죽고 말았다. 슬픔에 죽은 그녀의 뼈는 바위가 되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마지막 말만 되풀이 하는 메아리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사랑을 했지만 그들에게 냉정했던 나르키소스를 원망하던 여자들이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찾아가 실연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나르키소스가 실감하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어느날 사냥에 지쳐 목이 말라 숲속의 샘을 찾은 나르키소스가 몸을 굽혀 물을 마시려다가 그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의 모습에 황홀한 나머지 손을 내밀게 되었다. 그러나 물에 손이 닿으면 닿을 수록 일그러지고 사라지는 수면에 비친 물의 요정을 한없이 바라보며 괴로워 하던 나르키소스는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그곳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가 그녀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그를 잊지못했던 요정들은 그를 위하여 장례를 치러주려고 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그의 시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샘가에서 그녀들은 한 송이의 꽃을 발견하고,
요정들은 이 꽃을 나르시스라 부르면서 나르키소스의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게 되었다.
그때 그의 곁에서 피어난 꽃은 수선화였다.
詩 하나 -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안치환의 노래로 블로그 배경 음악에 있음.)
2007年 7月 6 日 헬스장을 뒤로한 저녁 산책길에서 살풋한 내 친구들을 만났다. ↓
안녕 ! 친구들 반가워 ^**^
벌써 너는 가을향취를 머금었구나, 아직도 가을은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난 너를 보면 정말 즐거워 , 네 정다운 뚝길은 계절마다 아주 작은 나에게 행복한 속삭임을 주거든
그 누구의 손길이 없을지라도 너만의 향기는 참으로 독특해서 난 네가 좋아 ^^* ↓
너만의 꼭꼭 숨겨놓은 향기를 깊이깊이 감추어 두었다가 아주작은 내가 방문하면 넌 그 향기를
아낌없이 꺼내어 내 가슴에 깊이깊이 불어넣어 주었잖아 ^^*
난 너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받고 있는데... 까닭에 난 이렇게 많이 행복한데...
시간이 지나면 넌 아름다운 부들을 피우겠지, 그때 난 함박웃음으로 달려와 널 맞이할거야
너를 한아름 가져다 내 침실 꽃병에 꽂아놓고 매일 아침을 너와 함께 맞이하고 싶은 까닭에
욕심 가득한 난 지금 고민중이야... ↓
흘러가는 물위에 나뭇잎배 띄워 보여줄 테니까 내 침실에 오는것을 허락해 주라^^*
아침이면 내 눈은 너를 바라보며 행복해 할거야 ^^* ↓
후훗 ~~~" 안녕 내 친구"
넌 이름이 뭐였지? 도통 머리 나쁜 내가 그만 사탕 까먹듯 까 먹어 버렸어,
너의 맑음은 심히 청아하고 깨끗해서 네 거울에 나를 비추니까 내 모습이 너무 검게 되어 버렸어
나도 너처럼 깨끗한 초록잎 되어 순결한 삶 되었으면 좋겠는데
얼마나 많은 인고의 날들을 보내어야만 많이 사랑할줄 알고, 많이 아껴줄지 알고, 많이 , 많이,... ↓
한참을 지나서야 만난 또 하나의 내 친구 ㅋㅋㅋ 반가버 ^^**
"안녕 친구" ㅋㅋㅋ 어느사이 많이도 자랐구나... 너어 ... 나 많이 기둘렸지 ?
나도 네가 댑다 많이 보고 싶었어... 해서 솜씨 없는 디카까지 동원했지 뭐니... 난 너를 조그마한
종이 상자에 고이고이 담아서 보관해 두려구 해 ... 괜찮지 ?
겨울이 돌아오면 꼭꼭 숨겨 놓았던 종이 상자를 열어서 비밀 스럽게 너를 훔쳐 보아야지
그리구 말야 다른 많은 친구들에게도 너를 보여 줄거야
그리구 말야 겨울이 돌아오면 난 네가 너무너무 이쁘다고 자랑할거야 그니까 겨울이 돌아와서
눈 바람이 불어도 쓸쓸해 하거나 외로워 하지마, 널 기억하는 내가 있음을 꼭 기억해 주렴
1시간 가량 소중한 내 친구와의 데이트 길에서 욕심 많은 난 여느때와 다름없이 폰을 꺼내어
서울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넣었다
" 어 램프 너 전화를 다하고 웬일이야"?
" 우웅 ㅋㅋㅋ "
" 나 지금 디카들고 내 풀잎 친구들과 데이트 중이당"
" 약 오르쥐 ~~~~이잉 " ㅋㅋㅋ
" 이런 죽일"
" 푸 하하 " 안뇨~~~옹 ㅋㅋㅋ
역시 다음에 만나면 꿀밤 한대는 아니 지난번것 까지 합해서 3대는 저금해 놓은것 같다.
7월 6일 산책길의 데이트 오늘 난 종이상자가 아닌 블로그 상자에 이쁜 내 친구들을
꼭꼭 숨겨 놓았다
그치만 내 친구 풀잎을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에게는 이 상자의 모든것이 마술처럼 보여질여야 .
또한 이들만의 독특하고 비밀스런 향기가 가슴의 코 끝으로 느껴질거야. 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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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6일, 독일 막데부르크(Magde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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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CN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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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워키(Milwauk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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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쮜리히(Z?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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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 Mandalay Bay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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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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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찰스턴(Charleston) Arthur Ravenel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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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라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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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동방명주(Oriental Pearl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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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어란트(Sauerland) 아른스베르크(Arn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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