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우연 필연

만년지기 우근 2007. 7. 18. 23:57

       

 

 

 

 

우연 필연

  

                                      김  정  희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통하는 사람은 몇번 만나지 않아도
안다 느낀다 같은 생각을 한다

우연인가
필연이던가
삶의 그늘이 나에게 쉼터 역할을 해
사슴이 물을 마시듯
마시고 고개들어 하늘을 보며
무슨 생각 할까

우연히 마셨을까
필연으로 마셨을까

연결고리는 우리 염색체 같아
어디선가 본듯한 어느곳에선가 서있었던
나의 전모습
보이지않은 나의 모습 떠올라
고개만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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