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무의선택

만년지기 우근 2007. 7. 24. 04:47
무의선택

아무것도 없는 것
아무도 모르는 일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내가 나를 모르고 내가
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일 들로 점이되고 생명이되어
하느님만 아시는 나를 나는 안다

깨달음이라는게 한번만 오는 줄알았고
그 한번으로 세상이 바뀔줄 알았던
어제는 없다

깨달음으로 부터 시작하여 더 어려움이 닥쳐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 시작도 시작이 아니였음을 - - - - -
사람이라고 하는 세상을 살아가며
나를 감추어야 할 시간에
감추지 못해 잠용이되어 있으면서
드러난 내 모습이
무라면 무이다

보이지않는 존재로 점도 못되어
모든것의 중심인양 해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살이에 기대어
가만 가만 나를 바라본다

하나씩 하나씩 무리지어 떠나가고
다 비워버리고 나면
새로움이 채워질까

하늘을 보며 미소 하나 띠우며
하늘 하늘거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물어본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꿈이 모락모락 아지랭이되어 피어오르고
새바람이 불어와 머리를 스쳐도 모르고
깨어나지 못하진 않는지

나는 존재의 가치로 남아 있는지
마음을 다해 내게 보내주었던 글들도
하나 하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하느님은 보시고 어떤 표정을 지으실까

깨달아라 깨 달 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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