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진도개"흰둥이" 임신한채45일만에 돌아오다

 

 

 

 

 

 

우리집은 아빠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 동성철강을 하고 계신다.

아빠가 철강사업을 하신지가 45년쯤되신다.그래서 물건들이 많기도 하지만 아빠는 특별히

개를 좋아하셔서 우리집은 개가 많을때는 50마리도 넘은적이 있다.

왜냐하면 새끼를 3마리가 7마리씩 낳으면 새끼만 21마리에다가 어미들이 있으니

개라면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개가 없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흰둥이가 임신을 하거나 새끼를 낳을때면 새끼를 보호하는 모성본능때문인지

밤이되면 지나가는 사람을 무는 것이다.

요즘은 개를 방목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래서 개목걸이를 해주면 그것이 불쌍한지

아빠는 엄마 몰래 개목걸이를 풀어 버리신다.

그래서 해년마다 몇 사람에게 치료비를 물어주곤 했었다.

그걸보다가 엄마가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에 계시는 사돈집에 개를 차로 실어다 주셨었다. 

 

그것도 새끼 낳기 10 일전에 창평 사돈댁에 가져다 주신 것이다.

사실 창평은 내가 태어난곳이기에 사돈댁과는 어느 친척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사돈댁은

소를 기르시면서 우리집에 무농약 먹거리를 다 대주신다.

엄마는 어느 자식보다도 더 사돈이 낳다고 입버릇 처럼 말씀 하신다.

우리집은 개들이 강아지를 많이도 낳는다.

흰둥이가 1년에 두번씩 5-8까지 낳으니 개를 누가 달라고 하지 않으면 집에서 그냥 키우신다.

 

아빠의 지극한 개사랑으로 우리집은 항상 개 부자집이 되고 만다.

외가인 창평에도 이집 저집에 흰둥이 새끼들이 잘 크고 있어서 우리만 가면 꼬리를 치며

반가워 한다.

그런 흰둥이를 엄마가 결단을 내리시고 차로 고속도로를 타고서 데려다 주시는데

차속에서 흰둥이가 가운데로 고개를 돌리며 자꾸 쳐다보니까 엄마하신 말씀이

"흰둥아 너 뭐 할라고 자꾸 쳐다보냐 ? 다시 집으로 돌아 올라고 쳐다보냐" 하시면서

창평 사돈집에 개를 놔두고 오셨는데 흰둥이가 7일만에 개줄을 풀어버리고 없어져 가지고

사돈 양반들이 하루종일 온 동네 집집마다 뒤져보고 찾으러 다니셨는데 아무곳에도

흰둥이가 보이지 않아서 광주 집으로 전화를 하셨다.

 

엄마는 흰둥이가 죽었을것이라 생각했고, 아빠는 흰둥이가 영리한 개라서 찾아올것을

믿으셨다 한다. 흰둥이가 어느정도로 영리한 진도개냐면 동성철강에서 우리집까지는

걸어서 30분정도의 거리이다.아빠가 퇴근하시면서 잘있어 하고 차를 타고 집에 오시면

흰둥이는 먼저와서 아빠가 집에 들어가시는걸 보고 다시 동성철강으로 돌아가는

그렇게 영리한 진도개 흰둥이다.

지금도 직원들이 퇴근을 하면 버스에 올라타는걸 보고 돌아오는, 차길이 위험한데도

지금도 그 일을 날마다 한다.

 

그리고 진도개 흰둥이는 고양이를 잡는다. 고양이를 잡으니 쥐는 물론 잡아버린다.

동성철강은 보시다시피 10차선 대로 변이다.

그 앞으로 광주에서 제일 큰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그리고 하남공단을 가는 길목이라

24시간 내내 차가 엄청나게 다니는 길이다.

진도개 흰둥이는 색깔도 구별이 되는지 혼자 서있다가 파란불일때 건널목을 건너서 다닌다.

흰둥이가 45일을 어디서 어떻게 보냈는지는 수수께끼이지만,45일만에 돌아와서 새끼를 5마리

낳았는데,4마리는 죽어있고 한마리만 살아서 지금도 집에서 키우고 있다.

 

흰둥이 소식이 어떻게 전해졌는지 KBS에서는 9시 뉴스에 나왔고,MBC에서는 화제집중에

나왔고, 이번 SBS 에서는 투데이에 어제 또 나왔다.

하기는 제가 집에가서 그러긴 했다.

아빠 "KBS,MBC에서는 나왔는데 왜 SBS에서는 안나오는 거야"

그랬더니 아빠 말씀이 여기저기 방송국에서 하루종일 전화가 와서 귀찮아서

KBS,MBC만 오라고 했다고 그래서 제가 아빠 "아니 아무리 귀찮아도 SBS까지는

나와야지"그랬더니 정말로 나왔네요.

 

오랫만에 선향선생님과 통화를 하면서 우리집 진도개 흰둥이는 나보다 더 유명하다?

하면서 하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진도개 흰둥이 사진을 몇개 올리고 싶으나 현재로선 제 컴퓨터 실력이 안되는 관계로 진도개

흰둥이는 동영상으로 만족하시구요.

 

이번에 또 새끼를 낳아서 찍은 모양인데요. 그때 낳은 새끼는 많이 컸답니다.

지금 이야기가 아니라 올해 2월 17일 이야기 입니다.

흰둥이가 낳은 새끼가 얼마나 컸으며 진도개 흰둥이에 대해서 다음에 한번 더 쓰도록하겠습니다.

진도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찾아본 진도개에 대해 올립니다.

 

 

 

 

 

 

< 천연 기념물 지정 경위 >

진도개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적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경위를 몇 자 적어 본다.

1936년 당시 경성제 대학(서울대학교 전신) 교수이었던 일본인 모리씨는 조선총독부의 시학위원으로 위촉받아 전라남도 지방 출장시 진도에 진도개라는 육지에서 보기드문 명견이 있는데, 그 성품이 영리하여 해마다 많은 수의 개가 육지로 유출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대단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 이듬해인 1937년 봄에 일본인 모리 교수는 진도에 가서 현장 답사를 마치고 그 당시 진도 군수였던 문동호씨의 협조를 받아 군내면과 지산면 등의 진도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고유견인 진도개가 수렵성이 강하고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순수히 혈통이 잘 보존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일본인 모리씨의 제안으로 1937년 조선 보물 고적명승 천연기념물 위원회에 제출되어, 다음해인 1938년 5월 3일 진도개는 조선 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 한국 특유의 축양동물이라는 조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받게 된 것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진도개는 등록과 심사를 하고 외부의 반출을 막는 등 타품종과의 혼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시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 진도개 보호 업무를 관장하여 왔으며, 진도개의 심사 표준은 일본 토종개 가운데 중형견인 기주견를 참고 했다. 그 후 8·15 해방으로 독립을 맞이한 신생 독립 국가는 미처 진도개의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거기다가 6·25전쟁이 일어남으로써 진도개는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이게 되어 멸종 위기를 맞게 되었다.

1952년 2월 17일 제주도 육군 제1훈련소를 돌아보고 귀경하던 이승만 대통령은 진도에 새로운 훈련장 건설 여부를 알아 보려는 목적으로 진도에 들렀다가, 이때 이대통령은 진도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보호에 힘쓰라는 지시와 함께 5백만원을 지원해 주었다(교육청에서 업무 관장) 1962년 그동안 일제시대에 제정된 조선 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을 폐지하고 새로이 문화재 보호법(법률 제961호)을 제정 공포하면서 진도개는 우리법률에 의하여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 ·관리되어 오고 있다.

또한 진도개는 고유 혈통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존하기 위해 1967년 1월 16일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을 제정하여 1969년 1월28일 1차 개정하였으며, 이를 현실정에 부합되고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으로 보호·육성하기 위해 1997년 8월 22일 2차로 개정되어 현재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존·관리되고 있다.
　

< 진도개 보호 육성 연혁 >

1946 ~1961 교육청에서 보호업무 관장
1962.12.03 천연기념물 제53호 지정
1966.06.09 진도개보호대책 위원회 설치 (도조례 제274호)
1967.01.16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 제정
1968.05.08 한국진도견보육협동조합 설치
1968.05.18 한국진도개보육관리소 설치
1968~1974 진도견보육협동조합에서 보호사업 추진

1975.06.01 진도군 한국진도개보육관리소 설치 (조례 제 285호)
1992.04.08 ASIA 축견연맹(AKU)공인
1993.04.23 진도의 진도견 → 진도의 진도개로 명칭변경
1995.03.09 세계명견 공인(FCI 국제축견연맹)
1997.08.22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 개정
1998.04.18 진도군 진도개 보호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내용출처 : http://www.jintizen.com/

 

이렇게 하면 출처가 나온것이지요. 저작권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제게 댓글로 써 주십시요.

즉시 고치겠습니다. 컴맹이라서 복사를 다 해온다고 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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