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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자락 팬션
조 혜 전
잠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쭈볏쭈볏 머리털이 일어난다
누가 걷는가
소나무들이 걸어 나오는가
굴참나무가 춤을 추는가
방안에서 조갈증이 난다
귀도 잠을 버리고 일어선다
문, 열어 볼까?
침 발라 창호지 뚫고 싶다
막힌 나를 뚫고 싶다
사선으로 비켜선 문틈에
걸려 엎어진 달이
어두운 울음 깨물고
손을 털고 엉거주춤 일어난다
한쪽 귀가 깨져 달아난 달이
시린 무릎 둥글게 끌어안는다
내 안에서 웅성거리며
떠나가는 소나무들
손끝이 환하다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하덕규(노래)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하덕규(낭독/낭독의 발견 2004년6월2일 방송)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양희은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황의종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임형주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마야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테너 심우훈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테너 김명관
남산자락의 팬션에 남산 사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올려 보았습니다.
저작권때문에 아무사진이나 올릴 수 없음을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사진은 양촌 김반석선생님 작품과 한사 정덕수선생님 작품 실비단안개선생님작품들입니다.
시는 조혜전선생님작품으로 포항문학2007 상반기 통권 제27호163쪽에 실려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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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시는 선생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배너 광고를
택하고 보니 가슴이 너무아프네요.
이 배너광고는 산골소년님께서 배포하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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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산골소년님주소 http://mckdh.net/119
보라색깔은 신의 색이라 합니다.
신이시여 정말로 계시나요.
계시다면 우토로 도와 주세요.
마음다하여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