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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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놀이
조 혜 전
골목은 진흙뻘이다
게가 구멍으로 들어가듯
동무들 제 집으로 가버리면
한차례 몰려오는 뜨거운 흙바람
혼자 남은 땅꼬마 눈시울 뜨거워
고개를 가랑이 사이로 박아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세우면
피가 거꾸로 몰리면서
책장 넘기듯 세상이 뒤집힌다
이마에 지렁이가 꿈틀꿈틀 지나가고
가랑이 사이로 몇 덩이 구름이 돈다
전봇대가 낄낄 웃는다
하늘에 매달려 웃는다
새가 똥을싸고 날아간다
익숙했던 골목은
새롭게 구멍밖에 멀다
가랑이 안에 갇힌 세상이 동무다
자꾸자꾸 엉덩이를 하늘에 꽂는다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하덕규(노래)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하덕규(낭독/낭독의 발견 2004년6월2일 방송)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양희은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황의종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임형주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마야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테너 심우훈
한계령 - 詩 : 정덕수, 작곡 : 하덕규, 노래 : 테너 김명관
시인 조 혜전선생님작품으로 포항문학 2007 상반기 통권 27호164쪽에 있는 작품입니다.
실비단 안개 선생님께서 싫어 하시는 전봇대가 주인공으로 등장할때도 있으니까요.
진흙탕 길이 생각이 나는데 그분은 부탁을 드렸는데 연락이 없어서요.
조 혜전선생님 이걸로 만족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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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시는 선생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배너 광고를
택하고 보니 가슴이 너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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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산골소년님주소 http://mckdh.net/119
보라색깔은 신의 색이라 합니다.
신이시여 정말로 계시나요.
계시다면 우토로 도와 주세요.
마음다하여 기도 드립니다.